김대중고문 회견장에 현역의원 21명 배석|출마주제 흐려질까봐 신당문제엔 언급회피|상도,강경용어섞어 대동교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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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배신행위" 강하게 비난>
○…김대중씨의 대통령출마선언이 있은 28일 상오 민주당의김영삼총재는 상도동자택에서부태용대변인· 김덕룡비서실장등과함께 대책을 숙의.
김총재는 기자들에게 『어젯밤잠을 못잤다.국민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한후 『츠후 나의 입장을 밝히겠다』고만 언급.
김대변인은 「배신행위」「반국민적 행위」라는등 강경한 용어를 구사하며 대동교동성토 성명을 발표했는데, 그는 『우리가36개 지구당을 창당한후 경선하자고 했는데 50개지구당을 창당하겠다면서 36개 창당은 시간이 없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얘기』라고 주장.
한편 상도동측은 이날 상오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상도동 이외의 의원들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대동교동 성토 분위기를잡아가려했으나 이것이 실속도없고 모양도 좋지않다는 판단에 따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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