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 폭력 의연하게 대처하자"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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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후보출마 기정 사실화>
○…민주당 동교동계는 김영삼총재의 경선 제의에 대한 회답통보와는 상관없이 22일 하오 김대중고문 특별보좌관 회의, 민권회지도위원· 운영위원연석회의를 잇달아 열어 김고문의 대통령후보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청주·안양·전주·부산대회준비에 진력하는등 예정된 코스로 매진.
특히 김고문은 이날 저녁 시내 D음식점에서 가진 연석회의를 주재하면서 외교구락부회동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경선의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정부·여당에서도 이제 경선을 하면 양계파에 싸움을 붙여 추악한 대회로 만들 것이며 그러면 후보로서의 이미지도 실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
회의에는 동교동계의원 31명중 단일화서명에 참석한 5명등 7명이 빠지고 24명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침묵을 지켜 원내의원들의 난처한 입장을 노출.
한 측근은 『대체적으로 거의가 김고문의 공식출마를 촉구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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