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맨U, 2위도 위태위태… 블랙번에 3-4로 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블랙번 로버스에 덜미를 잡혔다.

맨U는 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4로 졌다. 박지성은 후반 교체 출전해 42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키어런 리처드슨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좌우에 세우고, 간판 골잡이 뤼트 반 니스텔로이 대신 루이 사하와 웨인 루니를 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 연결을 맡은 리오 퍼디낸드가 어이없는 실책을 거듭하면서 블랙번의 데이비드 벤틀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후반 11분에는 1-4까지 뒤졌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9분 리처드슨 대신 니스텔로이를, 플레처 대신 박지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니스텔로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후반 42분 퍼디낸드가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맨U는 14승6무4패(48점)를 기록, 이날 버밍엄 시티와 비긴 3위 리버풀(승점 45)과 승점 차가 3점으로 줄었고 선두 첼시(승점 63)와는 15점 차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