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 근로자 3천여명 태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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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조용현기자】대한조선공사 근로자 3천명은 12일에 이어 13일 지난 7월 노사분규 때 약속한 임금 25%인상을 요구하며 이틀째태업을 벌였다.
지난 7월25일부터 6일간 파업했던 이회사 근로자들은 노사분규당시 회사측이 임금 25%인상을 약속하고도 3개월째 이행하지 않자 12일 정상근무시간동안 태업, 하오 5시 퇴근한데 이어 13일 상오8시 3천명이 정상 출근해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태업을 벌였다.
회사측은 회사가 아직 법정관리신청상태여서 임금인상을 못했다며 법원의 재판결과 법정관리가 결정된 후 약속한 임금인상문제를 다시 거론하겠다고 태업근로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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