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 못내면 정당 존재이유 없다" 상도계|지역감정 자극 우려, 노총재 선조묘소 참배 취소|7년만의 3김 "그때처럼 되면 안되는데"

○…민정당의 노태우총재는 15일 광주에 가 전국체전을 둘러보는 한편 광주근교의 일광리에 있는 노씨 선조묘를 참배할 계획을 세웠다가 고귀남·이영일 의원등 현지 지구당 위원장들의 만류로 취소.
현지 지구당위원장들은 『전국체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러 한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다음 기회를 보는 것이좋겠다』 고 건의했다는 것.
그러나 민정당이 노총재의 광주방문을 취소한 것은 이런 건의 외에도 선거전이 지역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초입에 김대중씨의 아성인 광주를 먼저 공략하는듯한 인상을 줄 필요가 없고 지난번 노총재가 밝힌 광주직할시 확대가 현지에서 별로 환영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자체분석 때문이라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