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깃면 늘여 게양할 때는 이괘가 왼쪽 위로 와야
행정자치부가 발행한 간행물 ‘정부의전편람’ 태극기 게양 방법(25p)에 따르면 행사 등에 태극기 깃면을 늘여 벽면에 다는 경우, 이괘가 왼쪽 위로 오도록해야한다. 즉 태극기를 오른쪽으로 90도 회전해서 벽면에 달아야한다. 이렇게 달면 건괘와 이괘가 윗쪽이 되고, 감괘와 곤괘가 아래쪽이 된다.
하지만 문 전 대표가 참석한 이날 안보포럼 행사장 양쪽 벽면에 걸린 태극기 모두 이와 반대로 걸려있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의전편람’에 대해 ‘국가상징(태극기ㆍ애국가ㆍ무궁화ㆍ나라문장ㆍ국새 등), 정부의 의전기준 및 절차, 국가의 경축.기념행사, 국무회의 및 차관회의 운영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고 밝히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정부의전편람'은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국기법 시행령 ‘제14조(국기의 깃면을 늘여서 게양하는 방법)’에 따르면 ‘제5조에 따라 국기의 깃면을 늘여서 게양할 때에는 별표 4에 따라 이괘가 왼쪽 위로 오도록 한다. 다만, 가로변에 게양하는 국기로서 대칭하여 2개의 국기를 늘여서 게양하는 경우에는 왼쪽 국기의 건괘가 왼쪽 위에 오도록 한다고 명시돼있다.
한편 문 전 대표가 참석한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은 군 출신 문 전 대표 지지자모임이다.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은 육ㆍ해ㆍ공군 장성 출신 40명, 영관급 장교 출신 71명, 부사관 출신 15명, 여군 출신 14명, 민간 안보 전문가 35명을 포함해 1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 대표는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이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