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소' 개봉 첫주 86만명 박스오피스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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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할리우드 재난 영화도 눌렀다.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작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 아이필름, 곽재용 감독.사진)가 국내에서 개봉 첫주 전국 86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전국 305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여친소>는 6일까지 4일간 서울 27만 2000명, 전국 86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투모로우>를 눌렀다. 전국 284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투모로우>는 서울 22만 6000명, 전국 70만 1000명을 모았다.

<여친소>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동시에 개봉한 홍콩과 중국에서도 매진 사례를 내거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는 오프닝 성적만 따질 때 역대 현지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작사 아이필름은 "개봉 첫날만 62만 홍콩달러를 벌어들여, 58만 홍콩달러를 기록한 <조폭마누라>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5월 마지막 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할리우드 대작 <트로이>는 같은 기간 전국 38만 8000명을 동원, 총 276만3000명이 관람했다.

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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