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누드 촬영위해 괌 극비 출국

중앙일보

입력

톱스타 이승연(36)이 누드 화보 촬영을 위해 괌으로 극비 출국했다.

이승연은 3일 오후 8시 25분 KE 805편으로 괌으로 출국했다. 이승연의 일행에는 모 사진작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부인해 왔던 누드 화보 촬영을 위한 여행으로 밝혀졌다.

이승연의 출국 사실을 확인한 일간스포츠(IS)의 집중 취재에 대해 국내에 남아 있던 이승연의 한 측근은 "이승연이 최근 L 사와 누드 화보 촬영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며 "3일 출국은 누드 촬영을 위한 것"이라고 재차 확인해줬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승연은 지난 달 중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띠앙(www.netian.com)과 누드 촬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가 파기했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합의 하에 '없던 일'로 최종 결정했다.

이승연이 그동안의 우여곡절 끝에 전격적으로 계약한 L 사와의 조건은 개런티 포함 총 제작비 15억~20억 원 수준. 지난 달 이승연과의 누드계약을 파기했던 네티앙도 투자자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승연은 매우 조심스럽게 누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번 네티앙과 진행했을 때도 사전에 정보가 새어 나간 탓에 백지화하고 다시 진행한 것이다. 이승연은 지난 1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은 101%>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누드 촬영과 관련한 모든 소문이 사실무근"이라고 말하는 등 보안 유지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왔다.

이승연은 이번 누드 프로젝트에 최고의 의상과 사진작가, 헤어드레서 등으로 팀을 꾸려 아름다우면서도 품위를 갖춘 누드 화보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승연의 누드는 최초로 공개되는 톱스타의 누드라는 점에서 연예계 최고의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승연은 10일 오전 6시 45분 귀국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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