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생이 두번째 잠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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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생이 박은혜(26)가 두번째 베드신(?)에 도전한다.

그는 MBC TV 월화사극 <대장금>에서 다시 한번 중종의 승은을 입게 된다. 박은혜는 중종 임호와의 두 번째 잠자리이니만큼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한다. 민상궁 김소이의 특별 지도에 따라 달의 정기를 마시는 호흡법과 남자를 유혹하는 눈빛 등을 배운다. 하지만 어설픈 배움이 별 도움이 될 리 없다.

막상 중종을 앞에 두고 실전에 맞닥뜨리자 말을 더듬고 술을 따르다 흘리는 등 실수만 저지른다. 하지만 박은혜의 이런 모습이 귀여운지 중종은 "아주 귀여워"를 연발하며 그의 옷고름을 풀어젖힌다.

이에 부끄러운 듯 박은혜가 얼굴이 빨개지고 놀란 듯 움츠리자 중종은 손길을 멈추지만 이내 박은혜의 볼을 쓰다듬으며 동침을 하게 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연생은 중종과의 잠자리 이후 세월이 흘러 공주를 낳고 숙원이 된다. 신분 급상승을 이룬 연생은 결국 자신의 막강한 배경을 가지고 장금을 위기에서 구한다. 장금이 양반과 반대세력의 반발과 모략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자 임금에게 간청해 그의 목숨을 살리는 것.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뤄진 중종과의 첫번째 베드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노출은 전혀 없는 조금은 싱거운(?) 베드신이다.

38회 대본에서 베드신 내용을 접한 박은혜는 "아직 베드신은 너무 어색하다. 생각만 해도 부끄럽기만 하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얼굴을 붉혔다.박은혜의 '귀여운' 베드신은 오는 27일 38회에서 방송된다.

일간스포츠=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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