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유민 정사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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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의 올누드 섹스신이 외설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간스포츠가 단독으로 입수한 유민 주연의 일본 영화 <신 설국>의 주요 스틸 컷을 검토한 결과 그 노출 강도가 세 국내 개봉 후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스틸 컷은 한때 이 영화의 정사 장면만을 짜깁기해 국내 인터넷에 떠돌았던 동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포즈도 포함되어 있다.

노출 강도가 가장 강한 것은 일본식 다다미 위에서 벌이는 정사신. 유민과 상대 배우 오쿠다 에이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서로의 몸을 포개고 있다. 인테리어 등 주위 사물이 완전히 배제되어 두 배우의 정사신만 오롯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장면에서 선보이는 유민의 늘씬한 몸매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옆으로 누운 유민의 등 뒤에서 오쿠다가 유민의 상체를 애무하는 모습과 정사를 나누기 직전의 장면 등이 눈길을 끈다. 물론 대부분의 장면에서 유민의 몸은 자연상태 그대로다.

한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이는 유민의 올누드 섹스신 공개는 한달 뒤로 미뤄졌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 예정이던 <신 설국>의 개봉이 다음달 말로 연기됐다. <신 설국>의 수입사 동아수출공사는 지난 12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수입추천을 넣었다. 수입사는 일반적으로 약 1주일 후 추천 여부가 판가름나고 곧바로 등급 심의를 신청하면 30일 개봉에는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설 연휴에다 현재 수입추천을 신청한 영화가 몰려 일정이 늦춰지는 바람에불가피하게 개봉을 미뤘다.

국내 활동 일본 연예인 1호 유민이 국내에 데뷔하기 전인 2000년 주연한 <신 설국>은 유민이 국내에서 인기스타로 떠오르며 일찌감치 한국팬들의 기대를 모아 온 영화. 사쿠라 아키라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자살하기 위해 시골로 찾아온 40대 중년 남자와 게이샤의 만남을 그렸다.

게이샤로 출연한 유민은 이 남자와 두 번의 섹스신을 갖는다. 60여 초에 이르는 첫 베드신은 무난하지만 두 번째 섹스신은 후배위를 보여주는 등 그 강도가 세다.

2001년 일본 상영 당시에도 유민의 과감한 노출과 격정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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