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얼룩진 주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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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본격적인 가을문턱에 들어선 주말과 휴일인 19, 20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8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
▲20일 상오9시20분쯤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남해고속도로에서 부산을 떠나 함양으로 가던 부산교통소속시외버스 (운전사 박한옥· 42)가 앞차의 사고로 정거해있던 스텔라승용차 (운전사 이동률· 36)와 우성여객소속시외버스 (운전사 이영준· 53)등을 들이받는 바람에 운전사 박씨와 버스승객 김정기씨 (33· 부산시 대연2동 16의19)와 서순규씨 (48· 부산시 서대신1동 312) 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일하오9시40분쯤 전남 장흥군 관산읍 송촌리 평온마을앞길에서 전남8자3038호 1t트럭(운전사 이명수· 21)과 문필환군 (19· 장흥군 관산읍 외동리)이 타고 가던 90㏄ 오토바이가 정면 충돌, 트럭에 타고 있던 이씨의 어머니 고옥순씨 (47)와 오토바이뒤에 타고 있던 박순팔씨(20)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문군은 중상을 입었다.
▲19일 상오2시40분쯤 경북 경산군 진량면 평사동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부산 동신기업합자회사소속 부산7아5235호 8t트럭 (운전사 김석원· 24)이 도로 오른편 풀밭에 서있던 박노강씨 (35· 대구시 동구 신천동 신천아파트 3동510호) 일가족 3명을 치어 박씨와 박씨의 아들 주호군(5)등 부자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박씨의 부인 김윤자씨 (30)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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