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햄프턴 로드 지역에 걸린 한 광고판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은 친자 유전자 확인을 해주는 회사에서 만든 광고판의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광고판에는 집배원·군인 남성 옆에 "아빠가 누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집배원과 군인을 등장시킨 것은 해당 직업이 집을 오랫동안 비우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광고가 걸린 지역의 한 여성은 Fox 13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으로서 이런 광고는 불편하다"며 "남편과 아이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불쾌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 광고를 만든 유전자 검사 회사 측은 "특정인에게 상처 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광고를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