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의 행동에 네티즌들 "너무한다" 화난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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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 tvN 더지니어스2]

[이하 사진 tvN 더지니어스2]

이두희가 과거 '더지니어스2'에서 은지원에게 배신 당해 눈물을 흘린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tvN에서 방영된 '더지니어스2'에 출연했던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 이두희가 탈락했던 과정이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시 메인매치인 '독점게임' 도중 이두희는 신분증을 분실해 게임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게임 속 '카드교환'을 하기 위해선 신분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두희는 방송 내내 신분증을 찾아 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장시간동안 게임에 참여도 못한 채 방황했다. 가수 은지원과 아나운서 조유영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겼기 때문이다.

결국 이두희는 탈락자 후보가 되어 데스매치 '암전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겼던 은지원은 이두희가 탈락후보가 되자 미안해하며 이두희를 지지할 것을 밝혔다.

이두희는 은지원에게 녹색버튼을 눌러 자신을 살려줄 것을 부탁했다. 은지원은 "두희한테 너무 큰 잘못을 했잖아"라며 이두희의 말에 호응했다.

하지만 은지원은 같은 팀인 조유영을 살리기 위해 빨간버튼을 눌렀고, 이두희는 탈락했다.

은지원에게 두번 배신을 당한 이두희는 "나 진짜 울 것 같다. 사업하면서 배신만 크게 두 번 당했는데…"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두희는 "누가 봤을 때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왕따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이틀 동안 잠도 못잤다"며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에 출연료의 일부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은지원이 룰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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