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방송에서 재회한 남매의 뜨거운 포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30년간 떨어져 지낸 남매가 재회했다.

지난 5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남동생이 30년 전 입양 간 누나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 방청객은 “지인의 부탁으로 30년 전 미국으로 입양간 누나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이틀만에 찾았다”며 “일부러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서 한 달을 참았다. 지금 누나가 여기 와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이를 들은 남동생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리둥절해 했고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아내가 남매의 사연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아내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누나가 미국으로 입양간 것으로 알고 있다. 남편이 누나를 찾고 싶어했지만 지인도 없고 언어장벽도 있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제동이 누나와 동생을 무대로 불렀고 30년만의 재회에 남매는 포옹을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남동생은 “어릴 적 누나와 헤어지면서 했던 얘기가 있다. 누나가 ‘언제 오냐’는 제 질문에 100밤만 자고 온다고 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계속 세었고 누나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동생은 지금까지 간직해 온 누나의 옛날 사진도 꺼냈다.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사진 JTBC `톡투유` 캡쳐]

누나는 남동생을 향해 “어릴 땐 작았는데 동생이 많이 컸다. 그래도 아직까지 저는 동생을 돌보고 싶은 것 같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지금이라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헤어진 이유가 가난이라니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