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신입 시절 인터뷰 화제 "명품보다는 공깃돌 같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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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그의 신입 시절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정 KBS 신입 연수시절'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004년 방송된 KBS 인간극장 '마이크의 전사들' 편을 캡처한 것으로, 해당 방송분은 KBS 공채 30기 신입 아나운서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 전 아나운서는 당시 방송에서 "명품들도 많고 화려한 물건들이 많은데 그런 물건이기보다는 동네 슈퍼마켓에 있는 과자나 동네 문방구에 있는 공깃돌같이 편안한, 눈높이가 맞는 서민들과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입사 포부를 밝혔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방송에서 고 전 아나운서의 방도 나오는데 정말 소박했다"며 "정치권에서 필연적으로 받을 상처가 걱정되지만 잘 이겨내 달라"고 그를 응원했다.

[사진 고민정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사진 고민정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또한 고 전 아나운서는 이날 문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며 운을 뗐다.

고 전 아나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길 또한 쉽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있다"며 "이겨낼 자신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보여주신 관심은 그저 인간 고민정이 좋아서가 아님을 알고 있다"며 "그건 이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모두의 염원임을 알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절박한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끝을 맺었다.

앞서 고 전 아나운서는 4일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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