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취급받고 있는 문화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거리에 설치된 앙부일구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은 앙부일구 속에 들어있는 온갖 쓰레기가 들어있어 보는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물병, 우유팩, 담뱃갑 등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앙부일구의 사진에 "국민의식을 실시간 반영하는 시계"라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촉발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두고 "저게 왜 국민의식인가요"라고 물으며 해당 댓글에 반문을 남겼으며 "그냥 조형물같이 생겼는데 진짜 앙부일구가 맞다면 저렇게 방치해두는 것 부터가 잘못인것 같은데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동조하는 의견으로 "시민의식을 탓하기 전에 유리덮개를 씌워 두는게 먼저 아닌가요? 시민의식을 탓하기 이전에 관리에 대한 뒷받침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다른 의견으로는 "저걸 쓰레기 버리라는 용도로 만든게 아닐텐데..." "유리를 덮은들 그 위에 버리지 않을까요" "당연히 해서는 안될 일을 해버리는 시민의식이 잘못 아닌가요?" "여담이지만 우리나라는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너무 없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사진은 과거 2013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떠돌았던 사진으로 최근 다시 게재돼 논란을 몰고 왔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