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원인은 '용접'?…폭발음에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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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화재 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5일 오전 소방당국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시작했다.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경찰 등은 화재 현장에서 용접 장비와 가스용기 등이 발견됐고, 일부 목격자가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함 점으로 미뤄 용접 중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가 내부 철거공사 중 산소절단 작업 과정에서 불꽃이 가연성 소재로 튀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메타폴리스 화재 상가의 철거공사 계약 내용을 분석해 당시 작업에 투입된 관계자 10명(2명 사망)의 작업 내용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불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참고인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를 분석해 책임 소재를 따질 예정이다.

4일 오전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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