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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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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tvN 드라마 `혼술남녀` 캡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tvN 드라마 `혼술남녀` 캡처]

헤어진 연인과 연락을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 이에 관한 흥미로운 글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다시 만날 생각 없다"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사진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사진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받은 서울대학교 남학생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익명의 글쓴이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대숲(대나무숲의 줄임말)에 자기가 아련한 이별 글을 올려놓고 이거 보라고 캡처해 보여준다"며 "'좋아요' 한 300개 받았던데 그거 자랑하려고 보여주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헤어지자고 한 건 자기면서 전 다시 만날 생각도 이유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해당 글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중 눈에 띄는 반응을 얻고 있다. 보통의 게시글이 50~100개의 '좋아요'를 얻는 반면 이 글은 '좋아요'가 2000개 가까이에 이른다.

서울대·연세대 등 120여 개 대학에서 운영되는 '대나무숲'은 바깥에서는 쉽게 하기 힘든 이야기를 익명으로 올리는 대학생들의 소통 창구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이거 좋아요 400 찍고 자랑 고고"였다. 다음은 "앞으로도 쭉 사귀지 말라고 좋아요 하나 얹어드린다"다.

또한 네티즌들은 "'너가 이렇게 잘못했다는 걸 다들 공감하니 어서 용서를 구하고 나를 붙잡아라' 이 뜻 같다" "좋아요 수 자랑하려고 보냈다" "좋아요 눌러달라는 뜻이다" 등의 추측을 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헤어진` 이라는 단어를 입력했을 때 뜨는 자동완성 단어들 [사진 네이버 캡처]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헤어진` 이라는 단어를 입력했을 때 뜨는 자동완성 단어들 [사진 네이버 캡처]

실제로 많은 이들은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헤어진' 이라는 세 글자만 입력해도 자동완성으로 입력되는 단어는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 법'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락' '헤어진 여자친구 연락' 등과 같이 대부분 재회를 고심하는 내용이다.

◆"예뻐지면 돌아올 것"…'재회 컨설팅'까지 등장

재회 컨설팅 가격 비용. [사진 SBS 방송 캡처]

재회 컨설팅 가격 비용. [사진 SBS 방송 캡처]

지난해 SBS에 따르면 헤어진 사람의 마음까지 되돌려준다는 이른바 '재회 컨설팅'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재회 컨설팅은 무조건 예약제로 진행된다. 전화 상담은 7만 7천 원, 방문상담은 15만 원의 비용이 든다. 온라인 상담의 가격도 1시간 기준 15만 원에 이른다.

그러나 연애 전문가라고 자칭한 이들 업체들의 재회 컨설팅 내용은 SNS 프로필 사진 바꾸기, "꿈자리가 뒤숭숭하다"며 문자를 보낸 뒤 안부 묻기 등 간단한 내용이었다.

SBS와의 인터뷰에서 한 사례자는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을 기다리며 불안해하자 업체 측이 "조금 더 예뻐지면 돌아올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의심이 가면서도 업체에서 지시해준 지침을 모두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돌아올 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의 반응은 오히려 싸늘했다.

◆미혼남녀 61% "좋은 이별 없다"

[사진 중앙포토]

[사진 중앙포토]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미혼남녀에게 '좋은 이별'에 대해 묻자 남녀 모두 '좋은 이별이란 없다'(61.1%)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헤어진 후에도 친구로 지내는 것'(9.6%) 보다는 '마주칠 일 없이 깔끔히 헤어지는 것'(29.3%)을 더 나은 이별로 바라봤다.

또한 응답자의 71.7%가 헤어진 연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듀오 관계자는 "만나는 기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잘 헤어지는 것이다. 서로를 위해서라도 관계를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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