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주위에 있는 작은 구멍인 '선천성 이루공'이 인간의 조상이 '물고기'임을 나타내는 근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귀 주위에 있는 이 작은 구멍은 아시아 인구의 4~10%가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성 질환이다.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선천성 이루공은 물고기의 아가미가 퇴화한 흔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생물학자 닐 슈빈(56)은 "인간의 신체는 어류, 파충류 등의 해부 구조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손과 머리 등 신체구조는 물고기의 지느러미와 무악어류와 닮은 곳이 많다고 저서 '내 안의 물고기'에서 주장했다.
유럽과 미국 인구의 1~9%, 대만 인구의 2.5%, 아프리카 인구의 10% 정도가 선천성 이루공을 앓는다. 선천성 이루공은 양쪽 귀 두곳에 모두 발현이 가능하지만 대개 오른쪽 귀에 위치해 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