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든 남자' 이재명…"부패 기득권 세력 부숴보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사현장에서 쓰이는 큰 망치, 이른바 '오함마'를 선물받았다.

이 시장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치를 들고 촬영한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 시장은 "선물받은 것"이라며 "이 나라의 부패 기득권 세력들을 이 망치로 부숴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서 "어떤 분이 선물해준 것"이라며 "이걸로 이 나라의 부패 기득권 세력들을 확실하게 부숴달라며"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동영상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나라는 중환자입니다. 고통을 감수하고 수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아프지만 칼을 들고 수술해야 합니다. 공주고 행복이고 다 살고 난 다음이죠?"라고 남겼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성남시의 한 시계공장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