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3명 중 1명 "결혼 생활 내내 왕따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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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결혼에 실패해 다시 독신이 된 사람)’ 남성들이 이혼 전 결혼 생활 기간 중 가족들 사이에서 왕따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사이트 온리-유는 26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9~25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전 결혼 생활하며 가장 친근하게 지낸 가족 구성원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9.4%가 "없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남성이 가장 많이 답변한 대답은 '딸(40.7%)'이었고 아들(24.6%)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아들'과 '딸'로 답한 비중이 각각 47.2%, 40.3%로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4.8%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온리유측 관계자는 “여성들은 아들이나 딸과 친근하게 잘 지냈으나 남성들은 자신과 정을 나누며 지낸 가족구성원이 아무도 없어서 '왕따를 당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그간 자녀를 챙기는데 어머니의 역할이 컸던 사회상이 그대로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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