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행세’ 고교 교사가 내연녀 감금·폭행

중앙일보

입력

총각 행세를 하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유부남임을 알아채고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감금·폭행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오전 5시 15분께 내연녀 A씨(34)가 거주하는 강서구 마곡동 오피스텔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며 A씨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20여 분간 감금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김모씨(31)를 24일 구속했다.

김씨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유부남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이별을 통보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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