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선율 특징…"주목받는 신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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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오랫동안 꿈꿔 왔던 무대예요. 그래서 무척 가슴이 설레고 흥분이 돼요.』 여섯 살 박이 코흘리개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20년 만에 인정받는 연주자가 된 바이얼리니스트 유경학씨(24·예일대음악학교 전임강사). 그의 금의환향을 선보이는 감격의 무대가 5일 하오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뉴헤븐심퍼니의 제1바이얼린주자이며 지금까지 30여 회의 독주회를 가질 정도로 「주목받는 신예」중의 한사람인 그는 특히 감미로운 선율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도 「모차르트」 의『바이얼린소나타G장조』,「바하」의 『바이얼린 소나타D단조』 , 「브람스」의 『바이얼린 소나타D단조』,「라벨」 의 『치간』 등의 레퍼터리를 통해 그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 『청중들과의 교감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는 그는『바이얼린을 켠 이후 처음으로 모든 가족 앞에서 연주하게 돼 가장 신난다』며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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