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득점 '신 들린' 코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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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에서 81점을 넣은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딸 나탈리아를 안고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한 경기에서 81득점을 올렸다. 1962년 월트 체임벌린(당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뉴욕 닉스를 상대로 세운 NBA 최다득점(100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두 번째 기록으로 수비를 중요시하는 현대 농구에선 좀처럼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역대 최고 스타로 평가받는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의 최다 득점은 69점이다.

브라이언트는 23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2분간 뛰면서 81점을 넣어 팀의 122-104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3점슛 7개(21점), 2점슛 21개(42점), 자유투 18개(18점)를 성공시켰다. 브라이언트는 "어릴 때는 이런 일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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