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2% "문자 메시지로 설 인사 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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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이제 설 인사는 연하장 대신 문자메시지가 대세다.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은 네티즌 1164명을 대상으로 '명절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조사한 결과 52%가 '깜찍한 이모티콘을 곁들인 문자메시지'를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상대방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전화로 하겠다는 의견도 29%에 달했다. '손으로 정성껏 눌러 쓴 연하장을 보내겠다'는 의견은 5%에 불과해 '지인들의 미니홈피에서 방명록을 통해 새해 인사를 남기겠다'(9%)는 경우보다도 적었다.

네이트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크리스마스 카드, 연하장이 급속도로 인터넷과 이동 통신 수단에 자리를 내주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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