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살해범은 등뒤에있던 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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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로이터=연합】지난83년8월 마닐라공항에서 암살당한「아키노」필리핀 야당지도자가 암살되기 직전 한 병사에 의해 머리를 강타당하고 등뒤로부터 총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가 19일 제시돼 그가 공산주의 암살자가 아닌 군부에 의해 살해됐다는 혐의를 뒷받침하고 있다.
「라울·곤살레스」검사는 「아키노」의 해부모습을 찍은 사진들은「아키노」를 맞힌 총탄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곧장 지나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아키노」보다 위에있던 사람으로부터 총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사건 당시「아키노」뒤쪽 높은곳에 있던 사람들은「마르코스」전대통령에 충성하는 공군보안부대요원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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