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아타우(ETAU)'의 북상으로 7일 오후 제주도 남동쪽 바다가 간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8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섬 나하 남남동쪽 4백1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 아타우는 8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부근에서 일본을 통과할 전망이다. 중심기압이 9백55헥토파스칼(h㎩)로 강도는 '강', 크기는 대형 태풍인 아타우는 북상하면서 점점 발달하고 있다.
한편 6일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경기도 동두천에 두 시간만에 1백㎜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경기 동북부 지방에 집중 호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을 기해 경기 북부.강원 북부지방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경기도 동두천시 백학에 1백56.5㎜, 철원 1백17㎜, 문산 95.5㎜, 서울 2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