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흠, 2년만에 완봉승|청룡, 맹타로 OB에 설욕 7-0|롯데-해태 14회 연장전끝에 승부 못가려|빙그레, 삼성제압7-3…김성래 13호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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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MBC 정삼흠이 2년만에 완봉승을 장식하면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MBC는 9일 OB와의 후기3차전에서 3년생 정삼흠이 위력적인 강속구로 OB타선을 압도, 31명의 타자를 산발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와 1번 김재박, 2번 박흥식이 각각 5타수3안타의 맹타를 터뜨린데 힘입어 7-0으로 완승,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대OB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날 MBC가 기록한 3루타3개는 한게임 최다타이기록.
정삼흠은 이날 OB 김형석 김경문 김광수 3명에게만 안타를 허용했을뿐 3회이후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안타로 호투했다.
또 빙그레는 해태에서 이적한 김용남이 완투하며 삼성에 7-3으로낙승, 3연패후 첫승리를 안았다.
삼성6번 김성래는 2회 솔로홈런을 추가, 통산 13개로 팀동료 이만수(11개)를 2개차로 앞서 홈런더비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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