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29만구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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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주식투자로 재미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투자인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말 현재 25개 증권사와 주식거래를 트고 있는 구좌수는 모두 72만6천2백구좌로 지난해말 (43만5천5백구좌)보다 66.7%, 29만7백구좌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특히 증권저축가입자가 38만2천4백70구좌로 52.7%를 차지, 소액투자자들의 신규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이처럼 소액투자자 수가 급증하면서 거래패턴도 종전과는 상당히 달라져 매매건수는 늘어난반면 거래단위는 작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식매매건수는 지난해 하루평균 4만∼5만건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8만∼10만건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매수·매도주문단위는 예컨대 액면병합전 5천주의 주문을 냈던 투자자들이 액면이 10배 (5백→5천원)로 커진 지금에는 10%인 5백주에 훨씬 못미치는 주문을 내고 있다는 증권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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