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신호등도 있네' ... 눈에 띄어 사고 줄이는 효과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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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산서부경찰서

사진 : 일산서부경찰서

‘노란색 신호등도 있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한뫼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에 노란색 덮개를 씌운 신호등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11일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가 지원한 예산 2000만원을 들여 학교 정문에서 300m 내인 어린이보호구역에 위치한 교차로 5곳에 노란색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이 신호등이 설치되기는 처음이다.

노란색 신호등은 교차로에 설치된 차량용 신호등과 보행용 신호등의 외관을 기존 검정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꾼 것으로 운전자가 멀리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노란색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영옥(경위) 일산서부경찰서 시설반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신호등 설치로 어린이 등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과가 좋을 경우 도로관리청인 고양시와 협의해 노란색 신호등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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