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 13연승 기록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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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현대캐피탈은 13연승했고, GS칼텍스는 11연패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눌렀다. 지난해 12월 14일 LG화재전 이후 패배를 모른다. 프로배구 최다연승 행진이다.

숀 루니(20득점)의 고공스파이크와 이선규(14득점)의 블로킹.속공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화력이 월등했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스파이크 서브로 1세트에서 접전을 펼치기도 했으나 그 시간은 짧았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0-3으로 졌다. 지난해 12월 10일 흥국생명에 3-2로 이긴 뒤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11연패는 프로배구 최다연패 타이다. 흥국생명은 10승(4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흥국생명의 황연주는 서브 에이스로 6득점, 이 부문 최고기록을 세웠다. "'꽃사슴'이라는 별명이 너무 이미지가 약하다"고 했던 황연주는 "팬들에게서 '꽃사자'라는 별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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