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잃었다" 황보 1년반 홍콩생활 털어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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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석진 인스타그램]

방송인 황보가 자신의 홍콩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전 샤크라 멤버 황보(황보혜정·36)가 출연했다.

이날 DJ 지석진은 "황보를 정말 오랜만에 본다. 샤크라 데뷔 때부터 서로 알던 사이"라며 황보를 맞았다. 황보 역시 지석진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지석진은 황보에게 홍콩 생활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황보는 힘들었던 홍콩 생활을 털어놨다.

연예계를 떠나 평범하게 지내던 황보는 지난 2014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았다. 이후 홍콩으로 떠나 어학원을 다니며 월세 마련을 위해 식당 서빙부터 단역 모델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지냈다.

그는 "돈도 많이 쓰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졌다. 당시에는 '돈도 잃고, 사랑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인생에 투자한것 같다"며 홍콩 생활을 정리했다.

이날 황보는 샤크라 재결합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과 재결성 얘기를 해본 적도 있지만, 추억은 추억이다. 애들도 힘들다. 사실 제가 하기 싫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또 남자친구가 있냐는 물음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답해 여전히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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