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우리 학교 '여사님'께

화장실, 계단, 우리 학교, 우리 사무실…. 곳곳을 돌봐주시는 분들을 `여사님`이라고 부르는 것 외에 불러드릴 마땅한 표현이 없습니다. 그 `여사님`을 생각하며 한 시민(Suin Hong)이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시민마이크 peoplemic@peoplemic.com

#2017 대한민국
나는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꿔요.

화장실, 계단, 우리 학교, 우리 사무실…. 곳곳을 돌봐주시는 분들을 `여사님`이라고 부르는 것 외에 불러드릴 마땅한 표현이 없습니다. 그 `여사님`을 생각하며 한 시민(Suin Hong)이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시민마이크 peoplemic@peoplemic.com

#2017 대한민국
나는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꿔요.

"우리 학교 자랑 중 하나는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것."
빨간 티셔츠에 남색 앞치마를 두른
`여사님`께서는 항상 분주하시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뿐만 아니라
행사가 있는 날에는 행사장 청소까지 하신다.

#그러나 여사님이 쉴 수 있는 공간은
학교 꼭대기에 있는 수선관 휴게실 하나뿐.

하루에도 몇번씩
같은 화장실을 청소하셔야 하는 여사님들은
화장실 한편에 간이 의자를 놓고
쉬실 수밖에 없다."

#"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많은 학생들이
분리수거 운동,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통해
여사님들을 돕고 있다.

숙명여대에서는
학교 측의
일방적인 경비원 미화원의
인원감축 계획을
4500여 명의 학생이
서명운동을 통해 막아냈다."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우를
보장해주어야 하는 것은
바로 고용자다."

학생들이 청소를 도와주고,
인원감축을 막아주는 것보다는..
청소인원 충원
휴게 공간 마련
일방적인 해고 금지 등이
여사님께 더 큰 힘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누구나 자신이 일 한 만큼 대가를 받고
인간다운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원한다." (Suin 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