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시세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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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 그 동안 치솟기만 했던 엔화시세가 3개월 반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백 50엔 선으로 되돌아갔다.
8일 동경외환시장이 개강되자마자 투자가들의 달러화매입이 몰러 엔화의 시세는 달러당 1백 50·4엔에 거래가 시작되었다. 이는 8일 종장시세보다 0·95엔 떨어진 것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줄곧 1백 40엔 대에 머물렀던 엔화가 1백 50엔대로 약세화하고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일본경상수지혹자의 축소와 미국무역수지 적자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이다.
특히 일본투자가들은 달러화가 정차 강세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 수십억 달러의 달러화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달러화의 신뢰도를 높이고있다.
일본의 각 종합상사와 은행 및 보험회사 등은 『당분간 달러고 경향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수출관련 기업들도 『달러고가 회복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있어 엔화시세의 계속 하락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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