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9월 말에 왔다…아이 보고파" 정유라 인터뷰 영상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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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올보로 법원에서 4주 구금 판결을 받기 직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독일과 덴마크에서 정유라의 행방을 취재한 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는 정씨와의 인터뷰 영상을 3일 페이스북과 블로그,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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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왜 휴학을 하지 않고 독일로 왔느냐는 질문에 "어머니에게 자퇴를 해달라고 말했는데 말이 안 들어 갔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는 9월 말에 왔다. 독일비자로 나와 있고 집이 독일에 있어서 2주전에 독일에 잠깐 갔다왔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들어올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이랑만 있을 수 있다면 보육원에 있든지 병원에 입원해 있든지 상관없다"고 답했다.

정씨를 실제로 본 길바닥 저널리스트는 "정유라를 처음 본 모습은 20대 초반의 여린 모습이고,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려는 모습도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씨는 아이를 보고 싶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병원이든 사회시설이든 어느 곳에서라도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울먹이기도 했다"고 적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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