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박지만 비서실 직원, 사인은 심근경색…의혹 살 만한 정황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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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왼쪽)과 박지만 EG회장. [중앙포토]

이철성 경찰청장(왼쪽)과 박지만 EG회장. [중앙포토]

이철성 경찰청장은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되며 의혹을 살 만한 정황이 없다”며 박지만 EG회장 비서실 직원의 타살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이) 옷을 벗어놓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수건 들고 쓰러져 계셨다. 저희가 지금까지 본 것은 심근경색이고, 정확한 것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의혹을 가질 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고인이) 고혈압이 있었고 외부 침입이 없다. (죽기 전) 부인과도 통화를 했고 29일 오후 늦게 송별식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몸이 안 좋아서 못 가겠다고 통화한 게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제가 보고 받은 바에 의하면 내용 자체가 굉장히 명확해 보인다. 수사서류, 사진, 여러 기록 등으로 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만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부검결과가 명확하면 그럴 필요는 …(없다)”이라고 반응했다.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모(45)씨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주씨는 18년간 박 회장의 비서실에서 일한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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