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수습 기조 불변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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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범야권의 6·26평화대행진 강행에 크게 우려하면서 대행진을 앞두고 야권의 움직임과 국민들의 반응을 주시하면서 정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
이날 상오 이춘구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는 대행진이 6·26청와대영수회담후의 정국흐름을 가름할 중대한 고비라고 보고 자제와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
임방현중앙위의장은『대회가 어떻게 끝나든 협상으로 수습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고 강조했으나 일부에서는『예측불허의 사태가 터질 경우 대화 기조의 변화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우려.
한 당직자는『지난 6·26대회와는 달리 시민들이 다소 냉담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시민합세가 줄어들면 장외투쟁의 명분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재야 강경세력들이 어떻게해서든지 시민들을 끌어 들이려고 할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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