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1·3 부동산 대책와 대출 금리 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2% 올랐다. 이달 첫째 주부터 3주 연속 오름폭이 같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초(-0.08%)·강남(-0.04%)·송파구(-0.02%)가 일제히 하락했다. 11·3 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늘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반면 영등포(0.09%)·노원(0.08%)·용산구(0.07%)는 올랐고 도봉·성동·종로·중랑·금천구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지난주 0.02% 올랐다. 의왕(0.09%)·동두천시(0.08%)가 오른 데 반해 광주시(-0.04%), 용인 수지구(-0.02%), 과천시(-0.01%)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중랑(0.12%)·은평구(0.08%) 등이 올랐고 성북(-0.06%)·강동구(-0.05%)는 떨어졌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