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서 규모 7.7 강진…쓰나미 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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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BBC 홈페이지 캡처

그래픽= BBC 홈페이지 캡처

칠레 남부 도시 푸에르토몬트에서 225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4.9km로 얕은 편이다.

미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1000㎞ 이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센터는 최고 3m 높이 파고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한 주민은 “10년 간 살았지만 이 같은 흔들림은 처음 느꼈다”고 지진 발생 당시 충격을 전했다.

‘불의 고리’에 속하는 칠레에선 지난 2010년 진도 8.8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2만여 채의 집이 파손되는 등 지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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