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헌연간부 20여명 곧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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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6·10대회와 관련, 양순식 통일민주당부총재·박형규목사등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간부 13명을 구속수사중인 서울시경은 15일 나머지「민헌운」의 핵심간부 20여명을 금주중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민헌운」을 불법단체로 간주하고「민헌운」의 결성준비과정에서부터 발족식과 6·10대회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역할을 분담했던 간부들은 모두 소환할 방침이다.
이 사건은 서울시경 공안수사팀이 전담, 조사대상자를 한꺼번에 소환하지 않고 조사진전에 따라 나눠 소환키로 했으나 1차 소재조사결과 대부분 소재파악이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성공회내에서 6월10일 집회에 참석해 시위를 선동한 후 구속된 13명이외에도 「민헌운」의 결성·집회준비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간부들에 대해 집중조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조사대상에는 인명진「민헌운」대변인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경은 이미 구속된 양부총재등 13명은 22일께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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