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김환기회고전」성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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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파리=홍성호특파원】74년 뉴욕에서 작고한 서양화가 김환기회고전이 파리 국립조형 예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14일까지).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유화 82점, 과슈30점, 데생 20점등 모두 1백30여점.
이들 작품은 김화백이 63년부터 74년까지 뉴욕에 살면서 제작한 것들로 뉴욕과 파리에 설립된 환기재단(이사장 김향안·71)소장품이 대부분이지만 그가운데는 미 구겐하임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등 유명미술관소장품 또는 서울등지의 개인소장품도 포함돼 있다.
김향안여사가 이끌어가고 있는 환기재단은 이번 회고전이 끝난뒤 전시작품중 일부를 퐁피두센터와 서울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환기재단은 또 이번 회고전에 이어 국내외 21명의 젊은작가들을 초대, 같은 장소에서 오는 23일부터 7월27일까지 87환기재단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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