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호도의사 못 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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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종철군 고문치사조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발표가 나오자 민주당 측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주장한다.
의원은 『검찰이 김승훈 신부의 결재나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비아냥.
양정직 부총재는 『결국 치안감 책임아래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마무리 지으려는 모양이나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경찰이란 특수조직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1억원의 공금이 사용될 때의 결재과정 등을 생각해 보면 장관을 포함, 고위선까지 관련됐다는 것은 자명하며 국민들도 그렇게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
김태룡대변인은 『강민창 치안본부장을 형식적으로 소환해 바로 내보내는 등 적당히 사건을 호도하는 쇼의 재판』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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