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환영행사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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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UPI·로이터연합=본사특약】 공식 친선방문을 위해 21일 북경에 도착한 북한의 김일성은 이날하오 천안문광장에서 중공국가주석이선염이 주최한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날상오 열차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김일성은 중공당총서기서리겸수상인 조자양과중공고위관리들의 영접을받았다.
약1주일간의 이번 방문중 김은 최고실권자 등소평을 비롯, 당총서기서리겸 수상조자양및 이선염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동경에서 청취한 평양방송은 김이 노동당 정치국원겸 부주석 이종옥, 외교부강 김영남, 당정치국원겸 서기 허담등을 데려고 중공을 방문하기위해 20일 열차편으로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한바 있으며 김일성일행은 이날 늦게 동부중공(압록강하구)의 단동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김과 중공지도자들은 서로자기들의 국내사태에 관해 설명하고 중공-북한 관계를 더 발전시키는 문제와 그밖의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중공외교부 마육진대변인이 20일 발표했다.
일본의 교도(공동) 통신은 김일성과 중공지도자들이 양측의 현안, 특히 북한의 피폐한 경제재건책을 협의할것이며 대미관계개선방안, 서울올림픽 참가문제등에 관해서도 광범위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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