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 부산에서 개최…10년 만에 지방서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2016-2017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내년 1월 부산에서 열린다. 10년 만에 지방에서 치러진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2일 '내년 1월22일 개최되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부산 kt 홈구장인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서울 이외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6-2007시즌 울산 동천체육관 이후 10년 만이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장소다. 또 1997년 프로농구 원년 초대 플레이오프 우승을 거둔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홈 코트이기도 하다. KBL은 '올시즌 20주년을 맞아 프로농구 붐업 조성을 위해 올스타전 개최지를 부산으로 확정했다'면서 '올스타전 개최를 토대로 남부 지역의 농구 흥행과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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