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설립자 상허 유석창 사상 재조명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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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건국대서 연구발표회>
건국대와 민중병원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사진) 사상연구발표회가 건국대 본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상허기념사업회가 건국대 개교 41주년에 즈음하여 마련하는 이 발표회에서는 「유일우 일가의 민족독립운동」을 비롯, 의사·교육자·농촌사업가로서의 상허 사상을 재조명한다.
국사편찬위원회 박영석 위원장은 상허의 부친 유일우가 일찌기 개화사상에 눈떠 함남 단천과 만주 장백현에서 각각 돌산보통학교와 태흥학교 (후일의 관화학교)를 세워 교육에 이바지하고, 한의사로서 가난한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재만한인사회의 권익옹호와 대한독립군비단·대한독립단을 통한 독립운동 등으로 아들에게 더 없는 귀감이 되었다고 지적.
「대의 상허선생의 생애」를 발표하는 연세대 양재모 교수는 1931년 애국지사 및 사회유지들에게 끈질긴 호소로 정부나 외원단체의 지원없이 순수한 우리겨레의 정성만으로 사회영 중앙실비원을 설립케하여 무료내지 실비로 진료토록한 상허의 의료사업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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