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특존속여부 찬반양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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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개헌유보조치에 따라 민정당에는 국회개헌특위의 존치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으나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작정.
헌특을 계속 두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4·13조치가 개현을 하지않는다는 뜻으로 국민에게 비칠 우려가 있는터에 헌특마저 없앤다면 괜한 의혹을 사지않겠느냐』며 『그대로 두어 불편한 것이 없다면 굳이 없앨 필요가 없다』고 주장.
그러나 폐지론자들은 『헌특의 기능이 야당에 의해 사실상 소멸한 마당에 여당이 명분에 집착해 그냥 둔다는 것도 우습다』며 『또 혹시 야당측이 불쑥 개헌안을 심의하자고 나오면 민정당의 입장이 어색하지않겠느냐』고 반문.
이때문에 층무단은 몇차례 논란끝에 일단 이번 임시국회는 넘겨놓고 오는 7, 8월께 열릴 임시국회에서 재론키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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