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나와야 할 정유라…알고보니 독일 카를스루에 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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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사진)가 독일 카를스루에시에 은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6일 정유라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있는 카를스루에시의 한 주택에 은신하고 있다는 신뢰성 높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정유라는 10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최순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주택에서 카를스루에로 이사했다.

카를스루에는 인구 31만명의 중소도시로 프랑크푸르트 외곽에서 남쪽으로 130㎞ 떨어진 곳이다. 유럽의 교통 요충지로, 프랑크푸르트가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고 육로를 통해 프랑스나 스위스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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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정유라가 지난주에는 보디가드 몇 명과 프랑크푸르트 교외의 한인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며 “국회 청문회에 나가야 할 당사자가 아직 독일에 머물며 거리낌 없이 대낮에도 활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5일 최순실씨와 그의 언니 최순득씨,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오는 7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최씨 등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점과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회에 나올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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