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지구당대회 장소도 곳곳서 해약·점거사태|창당해야할 이유 알았을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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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1일상오 통일민주당(가칭)간부회의는 창당대회장소와 당사가 마련안되고 있는데다 몇군데 지구당 창당대회마저 장소문제로 지연되자 너무하다는 표정들.
김영삼창당준비위원장은 『국민은 방해공작에 따라 장소를 못구하는것을 보고 통일민주당이 왜 창당돼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알게됐다』며 『따라서 국민이 이 방해책동에 굴하지 않는 이상 우리도 더욱 단단한 각오로 창당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고 격려.
김태용대변인은 『당사마련을 위해 4대문안은 물론 여의도·마포지역까지 샅샅이 뒤졌으나 모두 실패했다』면서 『더우기 중앙당창당대회를 1주일여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장소를 얻지 못하고 있어 난감한 실정』이라고 하소연.
김대변인은 이같은 사정은 말할것도 없고 23일로 예정된 송천영의원의 지구당 (대전동구) 창당대희가 대회장소였던 예식장측이 계약금을 2배로 돌려주면서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22일로 예정된 김형광의원 (의정부) 도 예식장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통보를 해놨다고 밝히고 노경규조직위원에게는 정체를 알수없는 괴청년들이 20일상오 폭행을 가하려고 했다는등 탄압사례를 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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