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박정환 농심배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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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박정환 9단이 농심배에서 한국에 천금 같은 첫 승을 안겼다. 지난달 29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9국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판팅위(范廷鈺) 9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배는 한·중·일 대표 선수가 다섯 명씩 출전해 연승전으로 치러지는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내년 2월 2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질 3차전 10국에서 박 9단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대결한다. 두 사람의 전적은 2승1패로 이야마 9단이 앞서고 있지만 박 9단은 “어려운 상대지만 기회를 잘 찾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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