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누는 기업] 행복나눔재단, 10년간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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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 글로벌 사회공헌도 적극적으로 펼쳐 매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SK]

SK그룹은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 글로벌 사회공헌도 적극적으로 펼쳐 매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SK]

SK의 사회공헌은 물고기를 나눠주는 일시적이고 시혜적(施惠的) 접근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 아래 운용된다. 이 때문에 SK그룹의 사회공헌은 긴 호흡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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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 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 행복나눔재단은 설립 초기부터 사회 문제 해결과 경제적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지원에 적극 나섰다. 정부·시민단체·지역사회와 협력하거나 SK 관계사의 고유 역량을 활용해 역량 있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이다. 사회적 기업의 지원에 주력해 2015년 말 기준 15개 사회적기업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1500여 명을 고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는 1996년부터 20년째 꾸준히 김장 나눔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장 나눔과 함께 SK는 매년 겨울 ‘행복 나눔계절’을 선포해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임직원의 기증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계열사별로 연탄을 나눠주거나 집수리를 해 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외에도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화장 문화 대중화를 화장시설 기증, 사회적 기업 지원 등 한국 사회에서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왔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행복나래는 지난해 약 27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복나래는 향후 사회적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 아래, 올해에도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바 있다.

SK 사회공헌의 핵심 철학 중 하나는 ‘인재양성’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 SK는 인재가 희망이라는 철학에 따라 지난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했다. 장학퀴즈를 통한 나눔정신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SK는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SK는 매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그 동안 3200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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